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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일지/메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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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열음 ㅂ↔ㄱ 교체 한국어에서 파열음 ㅂ↔ㄱ 의 교체 를 PK-교체·PK-대응 등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음운 변동은 마구잡이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규칙에 따라서 일어나며,자·모음의 결합으로써 변하는 경우가 많다. PK-교체도 예외는 아니라서 주로 후설 모음과 결합했을 경우에[특히 (중)고모음 o/u], 음향상의 착각으로 발생한다고 말해진다(자세히는 모름). 보기는 다음과 같다. 거붑/거북, 땡삐/땡끼, 불다/굴다, 붚/북, 솝/속… 보기 역시 대체로 후설 모음과의 결합으로 발생하는 것 처럼 보이는데, 선·후행이 모두 영향을 주는 것 처럼 보인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대개 중고모음 이상이라는 것? 다른 예를 들자면, 지역어(전북)인 버큼/거품 으로, 후설 모음인 ㅓ/ʌ/와 접하여 ㅂ↔ㄱ 교체가 일어났다고 볼 수 있..
ᄯᅡᇂ, स्थ(stha) +하ᄂᆞᆶ… 아, 망상은 이제 미뤄두려고 했는데, 이 건…;; 땅과 स्थ 땅 이란 말도 순한국어(?)가 아닐 수도 있겠다. 걍 '아사달'이, 실은 데바나가리 비슷하게 적혀있는 건 아닐까 생각하며 찾아봤더니…ㅋㅋ ᄯᅡᇂ/stɐh, s(i)tɐh/ # 한국어(< *ᄯᅡᄀ, > 땅) [stha+-아ᄀ/앟](?) स्थ/stha/ # 산스크리트어(आस्थान/āsthāna/, स्थल/sthala/, स्थली/sthalī/…)स्थल/sthal/ # 힌디어(차용 < स्थल) 다만, 여전히 시기를 특정하기가 힘들다. 소스가 대략 뭔지는 알겠는데 '원시/고대'라고 하기에는 다들 한참 후대의 것들이라서… 어딘가로 부터의 유입어일까? 혹은 내가 찾아보는 사전이 이상한 놈일지도 모르겠다. -달과 तल만약 아래의 사항이 유의미하..
ᄇᆞᄅᆞᆷ/ᄀᆞᄅᆞᆷ, vāta… 오늘도 망상 어원 추적을… 그리고 이 건으로 어원 쪽은 손대지 않을 것이다.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아무튼 이 건은 나중에 AI가 등장해서 처리해주면 금방 끝날 것 같다. 필요한 부분만 취하고, 나머지는 기다리기만 하면 될 듯.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만……. 바람과 가람의 어원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말들이 있어 왔다.혹자는 상고한어의 風/*prəm/과 江/*kˤroŋ/에서 왔다고 주장하나, 글쎄? /prəm/은 그렇다 쳐도 /*kˤroŋ/은 영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좀 더 일관성 있는 설명을 위해서 다음과 같이 특정 지어봤다. ᄇᆞᄅᆞᆷ과 vāta 이번에도 역시 원시 한국어와 산스크리트어의 결합. 먼저 바람의 어원은 인도-이란어인 vāta에서 왔다고 보았다. 다음과 같다. 아베스타·산스크리트어(वात)..
어두자음 ㅂ → ㅅ에 대한 가정 가정하기를,정음의 낱자는 본디 -ㅣ 를 붙여서 읽었다고 한다. 즉, 기, 니, 디… 그렇다면, ㅂ/ㅅ 도 비·시 라고 읽었을 것이다.최세진이 8종성에 해당하는 낱자들을 두 자로 처리한 것은, 원래 읽던 것에 교육을 목적으로 끝소리를 더한 것으로 볼 수가 있다.기, 니, 디… → 기윽(기역), 니은, 디읃(디귿)…비, 시 → 비읍, 시읏(시옷).키, 티, 피… 정음 낱자를 읽던 기, 니, 디…는 어떤 방법론이나 개념적인 구상에서 온 것이 아니라, 당시 한국어에서 첫·끝소리와 사잇시옷 등을 읽는 방법 중 하나에서 온 것이다.합용병서의 어두자음과 사잇시옷의 경계는 모호했다. 그리고 ㅂ에서 ㅅ으로 바뀐다.그렇다면 아래와 같이 될 것이다. 寶妲(ᄇᄃᆞᆯ)/p(i)tɒl/ ⇀ ᄯᆞᆯ/stɒl/ ≫ 딸/t͈ɐl/ *..
삼중자음 → 연음화(자음약화)·잇소리 연음화 또는 자음약화에 따르면 ㅂ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ㅂ[p] / ㅍ[pʰ] > ├ [p͡ɸ] > ㅸ[ɸ] ┬ ㅎ[h] ≫ ㅇ[∅] └ [p͡f] > [f] ──┘ 그래서 말인데, 잇소리(ㅅ)가 꼭 혀로 잇몸을 마찰해야만 한다는 법은 없을 것 같다. 말 그대로 '잇'소리이므로. 그렇다면, 어두자음 'ㅄ-'의 ㅅ은 혹시, '순치음'을 뜻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만약 그렇다면 어두 자음 ㅂ이 영향을 줄 수 있는 [p͡f]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 물론 자형의 소리 자체는 戌에서 온 것이니 [s]겠다. └ ㅄ[p͡f] > [f] ──┘ '때'를 보기로 든다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ᄠᅢ/ptɐj/ > ᄣᅢ/p͡ftɐj/ ≫ ᄠᅢ/p̚͜tɐj/ > ᄯᅢ/t̚͜tɐj/ ≫ 때/t͈ɛ/ ⇒ 이ᄣᅢ/i.p͡ft..
불파된소리 외 — *병서 이것저것 ※ 한자음들은 위키발이라서 어느 정도 까지가 맞는 것인지는 모름. 불파된소리불파-된소리 혹은, 불파된 소리 는, 된소리가 완전히 정착하기 전 단계의, 된소리 같은 소리를 '유사 된소리'라고 했을 때, 이 소리가 불파음으로 만들어진다고 가정하였기 때문에 붙여본 것이다. 어두자음 ㅅ좀 더 상상력을 발휘해보자면, 어두 자음 ㅅ- 은 원래 [s]라는 소리값을 가지고 있었다가, 어느 기점으로 [k̚·t̚·p̚]으로 바뀌는데, 이는 정음 이후에 글로 기록되면서 부터다. ᄠᆞᆯ/ptɒl/ ≫ ᄯᆞᆯ… ᄯᆞᆯ/stɒl/ > ᄯᆞᆯ/t̚͜tɒl/ > 딸/t͈ɐl/ 정음이전↔정음이후→현대[그런데 만약, ᄯᆞᆯ의 고대형이라는 寶妲의 寶가 실은 ㆆ[ʔ]를 위한 표기였다면? 寶妲[ʔtɒl/ˀtɒl] 정도가 되었을 것이니, 어두..
위선 위선 곧, '자기의'라는 것은 이와 같다. "저 죽을 죄를 지은 죄 많은 여자를 돌로 쳐서 죽이자!"'뭐, 나도 죄를 짓긴 하지만, 죽을 정도의 죄는 아니지?' "저 음란한 무리를 몰아내자!" '뭐, 나도 성적인 생각은 하지만, 물리칠 정도는 아니지?' "저 인본적인[이상한] 신앙을 쳐부수자!" '뭐, 나도 쉬지 않고 기도는 못하지만, 내 신앙은 정통이지?' 율법주의라는 건 단지 그 안에 사랑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로는, 그 것이 순전히 사적인 형태로서 만족될 뿐이라는데 있다. 공적이라는 것 역시 크게 보면 사적인 것을 바깥으로 넓힌 것에 지나지 않는다. 개인의[지역적인] 일을 추구하는 자를 두고서 소인이라고 하고, 전체의[국가적인] 대의를 추구하는 이를 두고서 대인..
조망 전에 찾아보았던 구절들을, 이리저리 흐름에 따라서 자의적으로 붙여보았다. 신명-마태-요한-마태-신명 순. 하지만 이런 건 어디까지나 조망해보자는 식의 재미를 위한 것이지, 이런 방식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될 것. 그러나 여푼네의 아들 칼렙만은 그 땅을 볼 것이다36 그러나 여푼네의 아들 칼렙만은 그 땅을 볼 것이다. 그는 주님을 충실히 따랐으므로, 나는 그가 밟은 땅을 그와 그의 아들들에게 주겠다.’ 주님께서는 너희 때문에 나에게도 화를 내시면서 말씀하셨다. ‘너 또한 그곳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너의 시중을 드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그곳으로 들어갈 것이다. 그가 바로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차지하게 해 줄 사람이니, 너는 그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어라. 그리고 적의 약탈물이 되리라고 너희가 말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