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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일지/메모장

ᄯᅡᇂ, स्थ(stha) +하ᄂᆞᆶ…

아, 망상은 이제 미뤄두려고 했는데, 이 건…;;


땅과 स्थ

땅 이란 말도 순한국어(?)가 아닐 수도 있겠다. 걍 '아사달'이, 실은 데바나가리 비슷하게 적혀있는 건 아닐까 생각하며 찾아봤더니…ㅋㅋ


ᄯᅡᇂ/stɐh, s(i)tɐh/  # 한국어(< *ᄯᅡᄀ, > 땅) [stha+-아/](?)


स्थ/stha/             # 산스크리트어(आस्थान/āsthāna/, स्थल/sthala/, स्थली/sthalī/…)

स्थल/sthal/          # 힌디어(차용 स्थल)


다만, 여전히 시기를 특정하기가 힘들다. 소스가 대략 뭔지는 알겠는데 '원시/고대'라고 하기에는 다들 한참 후대의 것들이라서…


어딘가로 부터의 유입어일까? 혹은 내가 찾아보는 사전이 이상한 놈일지도 모르겠다.


-달과 तल

만약 아래의 사항이 유의미하다면, 어원적으로 -달 은 ᄯᅡᆯ(ᄯᅡᇂ) 보다도 좀 더 본질적인 말이 된다. 뭐, 차용된 시점에서는 무의미한가?


-달/dɐl/     # 한국어(양달, 응달).


तल/tala/    # 산스크리트어: 표면[+ 지면·수면 등(?)].

थल/thala/  # 팔리어: 땅.[차용 < स्थल(?)]

[아사달은 아-사달 로 생각하니, 양·응달과는 다르다.]


또한, 산스크리트어가 아닌 팔리어에서 왔다면, 한국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는 큰 차이가 없겠다.


아무튼 아래는 버림.



하ᄂᆞᆶ과 गगन

아무튼 만약, 땅이 स्थ 와 관계가 있다면 '하늘'은 이 것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


산스크리트어(गगन)

└ [gagana](?) gana+-ᄋᆞᆶ → ᄀᆞᄂᆞᆶ/gɒnɒl(h)가ᄂᆞᆶ/gɐnɒl(h)/가ᄂᆞᆶ/kɐnɒl(h)/ ≫ 하ᄂᆞᆶ/hɐ.nɒl(h)/ 하늘/hɐ.nɯl/

[꼭, 산스크리트어가 아니라 뭐, 그에 준하는 언어였을지도?]


이 건…


바ᄅᆞᆯ과 परु/भरु

대표적인 자연물인 하늘-땅-바다 중, 바다 즉, 바ᄅᆞᆯ과 가장 비슷한 것은 이 것이겠다.

바ᄅᆞᆯ/pɐ.ɾɒl/  # 중세 한국어: 바다.
परु/paru/     # 산스크리트어: 대양.
भरु/bharu/   # 산스크리트어: 바다.

단, 이 경우 상정해 두었던, 바다-바ᄅᆞᆯ 의 관계(연음화/자음약화)가 깨져버릴 가능성이 높다
[병치시키지 않아도 설명은 가능하지만, 이러면 좀…;;]

또 다른 문제는, 그렇다면 바ᄅᆞᆯ이 아닌 바다 는 또 어디에서 온 걸까? 라는 점.
알 수가 없다.

여기 까지만 하자. 나머지는 언젠가 나타날 AI에게.



덧. 최소한 하늘·땅 은 순수한 한국어일 줄 알았음.


덧2. 다른 이야기…

동일 어근으로 본다면, 한국어 단어가 산스크리트어 단어보다 복잡해 보인다.


가령 아래와 같이 말이다.


산스크리트어(बाहु)

[bāhu→](?) bā+-ᄋᆞᆶ → ᄇᆞᆶ/bɒl(h)/ > ᄇᆞᆶ/pɒl(h)/ > 팔/pʰɐl/


※ PIE *pṓds ≫ ᄇᆞᆶ(?)


그래서 한국어→산스크리트어 보다도, 산스크리트어→한국어 쪽이 보다 설명하기가 쉬운데,

마치 산스크리트어 단어가 어근인 것 처럼 보이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단어의 변화를 말하기에도 유효하다.


PIE *pṓds

├ 산스크리트어 पद्/pád/ → 한국어 발/pɐl/

└ 페르시아어 𐎱𐎠𐎭/pād(a)/ > پا/pâ/


대체로 복잡한 것 보다는, 단순 명료한 것이 더 낫다(당장은 엉망진창이지만).


변경사항

  • 2018-05-29: ᄀᆞᄂᆞᆶ 추가, 태국어 관련 삭제 및 तल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