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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수집·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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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음? 무비음? 비음 기준으로 보는 자소분류 저번 글 ㅿ의 등장과 퇴장을 적은 뒤에, 몇 가지 사항들이 이리저리 굴러다니더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현대 한국어는 유기음과 무기음으로 대립하며 자소가 나뉜다. 동국정운이나 일본어 같은 경우는 청탁에 따른 무성음과 유성음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 옛한국어는 현대 한국어와 달리 유기음이 크게 발달하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청탁으로 구분했던 것 같지도 않는데, 그렇다면 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삼은걸까? 그래서 말인데, 혹시… 비강음(콧소리)를 기준으로 삼지 않았을까하는 데 생각이 미쳤다. 유비음과 무비음 그렇게 바라보니, 정음에서도 그렇고 비음을 기준으로 삼아도 자소 분류가 상당히 잘 맞아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예전에 적어둔 것을 참고하여 표로 구성하였다. 1. 불청불탁이다. 2. 끝소리 ㅿ 은 ..
유니코드 표기 예전에 만들었던 것을 좀 더 다듬었다. 이 걸로 다른 걸 할 계획이긴 하지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 일단은… 중세[고대?]〜현대 한국어의 로마자유니코드 표기 ? 기본 자모 ㄱkg ㄴn ㄷtd ㄹɾl ㅁm ㅂpb ㅅsɕ ㅿɲ̟͡ʑ ㆁŋ ㅈt͡ɕ ㅊʨʰ ㅋkʰ ㅌtʰ ㅍpʰ ㅎ* K k/g N n T t/d R r/l M m P p,b Ŝs Ĉc Ṇĵ ṇj +/Ŋ ŋ Ṭc ḍĵ Ṭcʰ tĉ Kʰ kʰ Tʰ tʰ Pʰ pʰ H h/ĥ ㄲg ㅥɲ̟ ㅥ ᄿʑ ㅱw ㅸɸ ㅆs͈ ㅆɕ ㅇ· ㅉd͡ʑ ㅉʨ͈ ㄲk͈ ㄸt͈ ㅃp͈ ㆅɦ* Gg ⁻k Ɲɲ nʲ+ Gn gn Ĵ ĵ Mw -w Ff vh Sˣ sˣ C c -/X x Ḍĵ dj tcˣ Kˣ kˣ Tˣ tˣ Pˣ pˣ Ĥĥ xh ㄲ↓ ㄵ↓ ㅭ* ㅆz ㆆɂ ㅹ..
기억 속 전북사투리 적어둔다고 하다가 까먹은 것도 좀 있지만,내가 육성으로 직접 접할 수 있는 수준에서는 거의 다 나온 듯? 일단 종료일까? 이러저러하게 내가 직접 들었던 단어들이다. 생각나면 계속 추가 예정. 단, 연령·성별·출신지(전북도를 벗어나진 않음)가 무시되기 때문에 신뢰성은 떨어진다.이러저러한 말들 ㄱ ㄴ, ㄷ-ㄹ, ㅁ ㅂ, ㅅ-ㅿ, ㅇ-ㆁ, ㅈ-ㅊ, ㅋ-ㅌ-ㅍ-ㅎ-ㆆ, ㄲ-ㄸ-ㅃ-ㅆ-ㅉ. ㄱ 가새 가위.【‹ᄀᆞᅀᅢ…←ᄀᆞᇫ-+-개】 가시내 계집아이. 가심 가슴. 가지가다 가져가다.【가지가다←가지-+(-어)+가-】 가찹다 가깝다. 갖과 [가꽈] 가지고 와(갖고 와). 갈쳐둘라고 =갈켜둘라고. 가르쳐주라고. 갈판혀? 갈 거야? 갖고다 [가꼬다] 가지고 오다.【‹갖고오다←갖-+고+오-】 개바서 가벼워서. 개볍다 가볍..
re: ㅿ 예전에 ㅅ·ㅈ·ㅿ에 대하여 다시 생각 그리고 결론이란 글을 썼지만, 세종이 틀렸을리 없다는 생각으로-_-; 재고하였다(그리고 또 다시…).2020-09-30 추가사항: 유비음? 무비음? 비음 기준으로 보는 자소분류 기본 구도표 입술 혀끝·이 혓바닥목구멍 두입술 잇몸 잇몸'센입천장여린입천장목젖목청 무음 ㅇ[欲 ∅] 비강 ㅁ[彌 m] ㄴ[那 n] [ɲ] ㆁ[業 ŋ] [N] 비강 마찰 ㅿ[穰 ɲ̟͡ʑ]' 파열 ㅂ[彆 p]ㅃ[步 b] ㄷ[斗 t] ㄸ[覃 d] [c] [ɟ] ㄱ[君 k]ㄲ[虯 g] ㆆ[挹 ʔ] ㅍ[漂 pʰ] ㅌ[呑 tʰ] ㅋ[快 kʰ] 치찰 파찰 ㅈ·ᅎ[卽 t͡s]ㅉ·ᅏ[慈 d͡z]ㅈ·ᅐ[t̠͡ɕ]'ㅉ·ᅑ[d̠͡ʑ]' ㅊ·ᅔ[侵 t͡sʰ] ㅊ·ᅕ[t̠͡ɕʰ]' 치찰 마찰 ㅅ·ᄼ[戌 s]ㅆ·ᄽ[邪 ..
테트락티스(Tetractys) — 천부경(天符經)의 비밀과 해체 그리고 폐기 천부경을 폐기하며… 2016-10-25: 천부경은 삼일신고에서 제시된 '3수를 전면에 내세우는' 아이디어를 배경삼고 있어 보인다. 따라서 그 성립시기는, 빨리 잡아도 삼일신고가 책으로 펴져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1912년 이후일 것이다. 즉 이유립이 실토(?)한 1916-17년이 실제 제작된 시기일 가능성이 높겠다. 최근에는 1913년발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어찌되었건 1912년 이전에는 나올 수 없는 물건임은 확실하다. 천부경의 저자(이유립? 정훈모? 등)이 정확히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테트락티스를 바로 알았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다. 사실 천부경은 10수를 논한다기 보다는 전통적인 9수를 바탕으로 하는 면이 더 강하다. 말하자면 10수 운운은 무늬만 그러하며, 내용물은 영 아니기 때문이다...
중화(中和)의 정역 이전 글을 좀 더 보강하였다? 中和中和 → 口丨一十八口 → ○〡一十〢○ [재미삼은 것이지, 실제 이런 식인 건 아니다.] 아무튼 중화를 1-10 곧 11로 생각하고 떠올리며, 이를 통해 정역에 접근해 보자. 대대의 합: 11(22) 선·후천팔괘는 다음 처럼, 마주보는 수를 더하여 각각 9와 10(15)의 값을 낸다. 그렇다면 결과 값이 11이면 어떻까? 그렇다면 다음 처럼 될 것이다.선천팔괘: 9.[1-8, 2-7, 3-6, 4-5.] 후천팔괘: 10(15).[{1-9, 2-8, 3-7, 4-6}(+ 5).] 정역팔괘: 11(22).[{2-9, 3-8, 4-7, 5-6}(+ 1-10).] 이를 그림으로 그리면 아마도 다음과 같을 것이다. 그림상 위치가 좀 불만스럽지만, 떠오른 아이디어는 대체로 투영되었다..
동귀일체 — 자기→타자화 자기->타자화란, 나는 그들 가운데 있는 것이다.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 그러면 그 의인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신 것을 보고 먹을 것을 드렸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 언제 주님께서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따뜻이 맞아들였고,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습니까? / 언제 주님께서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찾아가 뵈었습니까?’ / 그러면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ː이 '-ː이'는 흔히 '-잉'으로도 알려져 있는 늘어지는 소리다.천천히 가ː이허지 마ː이 주로 명령·청유형 종결어미 '-아ː'에서 쓰ᅟ인다.[의문형에서는 들어보지 못했다.] 그런데 내 귀에는 '-잉'이라고 들린 적이 대체로 없다.[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하며, 그렇게 발음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타지역 사람들은 '-잉'으로 들린다니 내가 놓치는 뭔가가 있나보다. 그래서 생각해 볼 때, 가능성 있는 건 다음과 같지 않을 까 싶다.허지 마ː이ᅌᅵ[-- maː.i.ŋi] 즉, 말이 늘어지면서 '이[i]' 소리가 'ᅌᅵ[ŋi]'로 변하는 것인데(목에 힘이 들어가며서 자연스럽게 강조하듯이), 이 때, 뒷소리가 약하게 나오면서 '-ㅣ'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게 되므로 마치 '-잉(이ᇰ)' 처럼 들리게 되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