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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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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한 힘: 원자/분자 지극한 힘 이 물과 같은 이미지를 같는다고 가정한다면, 의암의 원자분자설은 아마도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 붙여졌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제는 초끈이네 소립자네 하는 중에 원자·분자 찾는 것은 상당히 낡아보이지만(왠지, 더 오래된 사대나 오행을 말하면 오히려 그럴싸하다;; 기분탓인가?), 실제 물리적인 원소를 말한다기 보다는, 그 형태만을 빌어왔다고 치면 나름대로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간단하게 정리한다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원자 ─── 분자 ├ 허(虛) ├ 허허: 단체(團體) └ 령(靈) └ 허령: 복체(複體) [※ 허허(혹은 령령)은 일단 의암 선생의 법설에 의거하여 넣어봄.] H₂O 처럼 ㅎ₂ㅇ 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이미지를 잡는다면, 이전에 말한 '복합적인 허령무엇'이란, 물이 여러 물 ..
지기(至氣): 주님과 제물 일전의 글에서도 적었지만, 혹시 나는, 지기 에 대해도 동학에 대해서 좀 잘 못 생각했던 것 같다는 느낌이 생겼다. 이 건 뭐… 다른 사람들도 대개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으니 나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말하자면 '지기(至氣) 라는 개념이 생각보다 덜 추상적인 개념'일 수도 있다는 생각? 그러니까 보통 지기를 말하면 일기 즉, 하나로 통합된 우주적인 에너지와 같은 이미지를 갖지만, 본디 이 아이디어는 그런 우주적인 개념으로 부터 도출된 것이 아니라 반대로 매우 현실적인 대상으로 부터 이끌려져 나온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허령창창(虛靈蒼蒼) 지기하면 따라오는 말이 허령창창(虛靈蒼蒼)인데, 보통 이 허령창창은 우주적이고도 현묘한 일기와 연관되어 '비었지만 가득찬' 것으로 해석된다. 정말일까? 그럼 허령창창..
위에-선-사람 인간은 고난이나 고통을 만나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타개책을 찾기 마련이다. 세상에 통용되는 대표적인 타개책으로는 돈, 사람(인망), 지식, 지위(권력), 기술 등이 말해지고 있는데, 이를 좀 더 추상화시킨다면, 사람들이 찾아 헤매는 것이란 겉으로 보이는 돈이나 지위 따위가 아니라 결국에는 당면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 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고민을 해결하는 힘, 고통을 벗어나는 힘, 욕구에 대한 충족이나 해소,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힘 등……. 이렇게 현실 속 문제를 타개할 수 있는 힘이란 건, 말 그대로 닫혀있던 현실을 열어제끼고 과거를 털어내며 미래로 도약하는 파워 즉, 강력한[지극한] 힘이다. [※ 열어제끼다의 표준은 열어젖히다 라고 한다.] 그리고 여기에 한 가지 힘을 더 추가하자면,..
공동체(교회)의 방향성… 공동체(교회)의 방향성을 생각해보자면 크게 다음과 같을까? 공동체는 천국을 모사하고 이상을 지향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공동체는 현실을 인정하며 시대에 맞춰가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공동체는 변화를 고려하여 상황에 탄력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첫 번째는 망하기 좋고, 두 번째는 오염되기 쉬우며, 세 번째는 급 피로해질 것이다. 세 가지 안으로 실패하지 않으려면 첫 번째는 커다란 교세나 규모의 우세가 필요하고, 두 번째는 내부적으로 강력한 도그마가 작동해야만 할 것 같으며, 마지막 세 번째는 의견다툼으로 쪼개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겠지만 쉽지는 않겠지……. 뭐, '니들이 보기에는 망했어도 내 마음은 천국이요'하며 승리를 선언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이 쪽은 혼자나 몇몇 소수가 이러면 좀 있어보여도,..
비파 연주(국악)… 국악이란 탈을 쓰고서 올라오는 (중국)비파 영상은 좀 보이지만, 정말 국악의 품격을 지닌 비파 연주는 별로 없어 보인다.[내가 못 찾고 있는 건가?] 현악 별곡 정악 이중주 비파·생황중주 수룡음[맨손 ver.(?)] 아싸리 중국 음악이라고 친다면 그럭저럭 수긍하겠지만, 국악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로 한복만 입고 연주하는데, 아… 정말 아닌 것 같다.[퓨전이라고 쳐도 정말 괴상하게 느껴지는 그 어색함;;] 미래에 비파 산조라는 걸로 뭔가가 나온다면, 그 중국 스타일은 진짜 내다 버리고 첨 부터 다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 중국 비파 연주는 요런 중국스러운 음악에서나 보았으면 싶다.
성찬과 성인 이런 생각이 들곤 한다. 그 것은 성찬에 대한 관점과 성인공경의 관점은 대체로 그 궤를 같이한다는 생각. 그러니까 성찬의 빵과 포도주가 실제로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바뀐다고(성변화) 본다면, 인간도 하나님의 뜻에 걸맞는 형태로 변할 수 있다는 관점을 지닐 수 있지 않겠냐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의 은혜로 빵과 포도주가 능히 바뀌는데, 하물며 하나님께 충실한 인간을 상정한다면? 이 점에서 성인들의 어떤 (직접적인) 변화를 제시하고 그 믿음을 전승했다고 생각해볼 수 있겠다. 세상 속에서도 혹은, 천상에서도! 반면, 개혁교회 처럼 빵은 빵이고 포도주는 포도주일 뿐이라면, 마찬가지로 사람도 그냥 사람일 뿐, 단지 상징적으로 꾸며지는 것이다.[종교 개혁자들 중에 식중독으로 고생한 사람들이 있지 않았을까..
韓과 韓(干) 이 글은 고대일본어족 어쩌구하는 설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와서 하게 된 (좀 떨어지는) 망상임. 과거 한민족을 표기하는 글자에는 韓·幹·刊·干·漢 따위가 있다고 하는데, 이를 상고한음으로 바꿔보면 다음과 같게 된다(추정). 韓: /*ɡaːn/ 幹: /*kaːns/ 刊: /*kʰaːn/ 干: /*kaːn/ 漢: /*hnaːns/ 여기서 뭔가 좀 달라보이는 점이 눈에 띄는데, 그 것은 1번인 韓을 제외하고는 모두 맑은소리로 시작한다는 점이다. 오늘 본문은 이 점을 가지고서 하는 망상이다. 실은… '오늘날 한민족이라는 존재는 계통상 2가지를 혼동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것. 그러니까 먼 옛날 한반도에는 청탁 구분이 있는 언어를 구사했던 깐〯민족(이하 G韓)이 있었고, 청탁 없는 언어를 구사했던 간〯민족[이하..
적폐-발작-삼우 적폐청산 적폐청산~ 적폐청산~ 노래를 불러대며 온갖 헛소리를 했지만, 대상도 의지도 모르겠던 적폐청산. 이번에 비로소 적폐청산이라 할만한 일이 처음으로 이뤄졌던 것 같다. 그 일당들의 의지와는 멀겠지만. 근본 부터 적폐인 놈들이 외치는 헛소리에 가까워서 별생각이 없었는데, 달창들의 내려갈 일 없다는 소리가 무색하게 정신승리하며 꺼지더라. 반일발작 나왔다가 기어들어간 조ㄱ발이 떨어지니 다시 외부의 적으로 눈좀 돌려야했나 보다. 반일{정치, 경제, 사업, 아이템…} 등등 이제 그만 인정해야 되지 않을까? 한국인들에게는 '반일'이라는 이름의 발작스위치가 생겼다고. 이 정도 정신&사회 상태면 세계 속에서 한국만의 정신병으로 인정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Jo가는 사고로 맛이 갔다지만, 일부 한국인은 사고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