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겨진 선(善) — 구원확신과 행위공로
본문에서의 전제: 완전한 타락, 예선적 견인(預善的 또는, 예언적-), 유보적 칭의. 행위와 믿음은 얼마나 떨어져 있을까? 사람들은 행위는 행위, 믿음은 믿음이라 말하지만, 실은 믿음도 행하는 중에 있는 것이며, 그렇기에 그러한 바를 일러 '신앙행위'라고 말하게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이 자신은 신앙을 자랑하고 확신하는 것이지, 행위를 자랑하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실은 말장난에 가까운 것이다. 그렇기에 행위와 믿음을 가르는 건, 그저 말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기에, 추가로 '공로'라는 개념이 덧붙여질 필요가 있게 되지만, 그건 직접적인 설명이였기 보다는 반대를 위해 사용되던 개념이었을 뿐이다. 이제 내가 볼 때, 여기서의 핵심은 그리스도교의 구원에 대한 기조인 것이며, 그 것은 결국 구원을 위한 선(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