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ㅅ·ㅈ·ㅿ에 대하여 다시 생각 그리고 결론이란 글을 썼지만, 세종이 틀렸을리 없다는 생각으로-_-; 재고하였다(그리고 또 다시…).
- 2020-09-30 추가사항: 유비음? 무비음? 비음 기준으로 보는 자소분류
기본 구도표
| 입술 | 혀끝·이 | 혓바닥 | 목구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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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입술 | 잇몸 | 잇몸'센입천장 | 여린입천장 | 목젖 | 목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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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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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欲 ∅] |
비강 | ㅁ[彌 m] | ㄴ[那 n] | [ɲ] | ㆁ[業 ŋ] | [N]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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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강 마찰 | ㅿ[穰 ɲ̟͡ʑ]' | ||||||||||
파열 | ㅂ[彆 p] | ㅃ[步 b] | ㄷ[斗 t] | ㄸ[覃 d] | [c] | [ɟ] | ㄱ[君 k] | ㄲ[虯 g] | | ㆆ[挹 ʔ] | |
| ㅍ[漂 pʰ] |
| ㅌ[呑 t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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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快 k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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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찰 파찰 | | | ㅈ·ᅎ[卽 t͡s] | ㅉ·ᅏ[慈 d͡z] | ㅈ·ᅐ[t̠͡ɕ]' | ㅉ·ᅑ[d̠͡ʑ]'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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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ㅊ·ᅔ[侵 t͡sʰ] |
| ㅊ·ᅕ[t̠͡ɕ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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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찰 마찰 | | | ㅅ·ᄼ[戌 s] | ㅆ·ᄽ[邪 z] | (*ㅿ)ㅅ·ᄾ[ɕ]' | *ㅿ·ㅆ·ᄿ[ʑ]' | | | | | |
비치찰 마찰 | ㅸ[ɸ] | ㅹ[β] | | | [ç] | [ʝ] | | | | ㅎ[虛 h] | ㆅ[洪 ɦ] |
접근 | | | | | | [j] | | | | | |
탄설 | | | | ㄹ[閭 ɾ] | | | | | | | |
설측 접근 | | | | ㄹ[ᄛ l] | | | | | | | |
- 전청(6): ㅂ ㄷ ㅈ ㅅ ㄱ ㆆ.
- 차청(5): ㅍ ㅌ ㅊ ㅋ ㅎ.
- 전탁(6): ㅃ ㄸ ㅉ ㅆ ㄲ ㆅ.
- 불청불탁(6): ㅁ ㄴ ㄹ(ᄛᅠ) ㅿ(ㅆ) ㆁ ㅇ.
아무래도 '반✕음'의 의미는 첫·끝소리의 어긋남에 있었던 듯하다.--;;
※ ㅿ 의 자형은 'ㅅ·ㅇ'이 아니라 'ㄴ·ㅅ'이었다. 오른쪽 그림은 ㅊ을 지우거나 어딘가로 빼야할 듯.
ㅿ의 컨셉
ㅿ 의 정음 컨셉은 대략 다음과 같아 보인다.
- 불청불탁이다.
- 끝소리 ㅿ 은 ㅅ과 대립하는 비강음일 수 있다(ㄱ:ㆁ, ㄷ:ㄴ, ㅂ:ㅁ, ㅅ:ㅿ, ㆆ:ㅇ).
- 끝소리 ㅿ 은 입성이 아니다(상대적으로 공명음일 수 있다, ㆁㄴㅁㅇㄹㅿ).
- 끌소리 ㅿ 은 ㅅ으로 대신하여 적을 수 있다(당시의 -ㅅ[s/t̚ ](+ɲ̟͡ʑ/ʑ), ㄱㆁㄷㄴㅂㅁㅅㄹ).
- 끝소리가 첫소리와 전혀 무관한 소릿값이 아닌 이상 끝소리는 첫소리와 연계될 것이다.
- 비강음일 경우, 혓소리×잇소리라고 하였으니, 콧소리는 ㄴ[n]-[ɳ]-ㅥ[ȵ/ɲ̟]-[ɲ] 중으로 한정된다.
- 반치음의 옛한자음은 穰/ȵɨɐŋ/…이었을 것이다.
- 흐린소리 사이에서 사이시옷으로 쓰였다.
- 혓소리×잇소리 중, 혓소리(불청불탁)을 ㄴ[n]/ㅥ[ɲ̟]으로 특정한다면, 잇소리(흐린소리)는 ᄽᅠ[z]/ᄿᅠ[ʑ]으로 놓을 수 있다.
- 소릿값 [ɲ̟͡ʑ] 는 이중자음이지만, 다른 비강음의 단자음 같이, 촉박하게 말해졌을 것이다(촉박의 예: ㅑ·ㅕ…).
- 정리한다면, ㅿ[ɲ̟͡ʑ] 은 콧소리가 주가 되며 잇소리가 곁들여지는 단자음 비슷한 형태의 소리다.
ㅿ의 변화
├ [ʑ̃] ─ [ʝ] ─ [∅]
│ │ ├ [j] ┘
│ │ └ [ç] ─ [x] ┬ [h]
│ │ ├── ─ [kʰ] ─ [k͈]
│ │ └ [ɕʰ]
│ └ [ɕ] ─([s])┴ [sʰ] ─ [s͈]
└ [ɲ̟͊͡ʑ / ɟ͡ʑ] ─ [d͡ʑ] ─ [t͡ɕʰ](상황적 격음화)
*ㅿ[ɲ̟͡ʑ > …]
ㅿ 의 소릿값은 다양하게 변화되었다고 볼 수 있으나 대체로 경구개음을 벗어나지 않았다. 소릿값을 [z]로 보는 건, 후대의 역관들이 외국어의 [d͡ʑ]나 [ʑ]를 표기하기 위해서 사용하였던, (*ㅿ)을 경유하면서 나타난 것에 불과하다.
ㅿ > ㅈ 의 변화를 두고서 [z/ʑ]의 영향을 생각하기 쉽지만, 당시의 조선인들은 지금의 한국인들 처럼 맑은·흐린소리를 대립적으로 구분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s/z]나 [ɕ/ʑ]는 구별 없이 같은 범주로 묶어서 인식하였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ㅿ 이 ㅈ으로 변하였다면 그 것은 ㅿ[ɲ̟͡ʑ]의 [ɲ̟]이 탈비음화하는 결과로 부터 얻어졌을 것이다.
'혼자' 변이표(상상): ㅿ[ɲ̟͡ʑ]
어원 | ㅸ소실 | ㅿ탈비음화/ㆍ변이 | ㄴ삽입(일부) | 격음화(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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ᄒᆞᄫᆞᅀᅡ/hɒ.βɒ.ɲ̟͡ʑɐ/ | ┬(ᄒᆞᄋᆞᅀᅡ)/hɒ.wɒ.ɲ̟͡ʑɐ/ | ─호오ᅀᅡ/hɔ.ɔ.ɲ̟͊͡ʑɐ/ | ─호온자/ho.on.ɟ͡ʑɐ/ | ┬혼자/hon.d͡ʑɐ/ |
| │ | | | ├혼저/hon.d͡ʑʌ/ |
| │ | | | └혼차/hon.t͡ɕʰɐ/ |
| ├(ᄒᆞᄇᆞᅀᅡ)/hɒ.bɒ.ɲ̟͡ʑɐ/ | ┬(호브ᅀᅡ)/hɔ.bə.ɲ̟͊͡ʑɐ/ | ┬(호부자)/ho.bu.ɟ͡ʑɐ/ | ─호부차/ho.bu.t͡ɕʰɐ/ |
| │ | │ | └호분자/ho.bun.ɟ͡ʑɐ/ | ─호분자/ho.bun.d͡ʑɐ/ |
| │ | └(하브ᅀᅡ)/hɐ.bə.ɲ̟͊͡ʑɐ/ | ─하분자/hɐ.bun.ɟ͡ʑɐ/ | ─하분자/hɐ.bun.d͡ʑɐ/ |
| └(ᄒᆞᆷᄋᆞᅀᅡ)/hɒm.wɒ.ɲ̟͡ʑɐ/ | ┬(호므ᅀᅡ)/hɔ.mə.ɲ̟͊͡ʑɐ/ | ┬(호무자)/ho.mu.ɟ͡ʑɐ/ | ─호무차/ho.mu.t͡ɕʰɐ/ |
| | │ | └(호문자)/ho.mun.ɟ͡ʑɐ/ | ─호문차/ho.mun.t͡ɕʰɐ/ |
| | ├(하므ᅀᅡ)/hɐ.mə.ɲ̟͊͡ʑɐ/ | ┬(하무자)/hɐ.mu.ɟ͡ʑɐ/ | ─하무차/hɐ.mu.t͡ɕʰɐ/ |
| | │ | └(하문자)/hɐ.mun.ɟ͡ʑɐ/ | ─하문차/hɐ.mun.t͡ɕʰɐ/ |
| | ├(홈ᅀᅡ)/hɔm.ɲ̟͊͡ʑɐ/ | ─홈자/hom.ɟ͡ʑɐ/ | ┬홈자/hom.d͡ʑɐ/ |
| | │ | | └홈차/hom.t͡ɕʰɐ/ |
| | └(함ᅀᅡ)/hɐm.ɲ̟͊͡ʑɐ/ | ─함자/hɐm.ɟ͡ʑɐ/ | ┬함자/hɐm.d͡ʑɐ/ |
| | | | └함차/hɐm.t͡ɕʰɐ/ |
ᄒᆞᄫᆞᆯᅀᅡ/hɒ.βɒl.ɲ̟͡ʑɐ/ | ─(ᄒᆞᄇᆞᆯᅀᅡ)/hɒ.bɒl.ɲ̟͡ʑɐ/ | ─(호블ᅀᅡ)/hɔ.bəl.ɲ̟͊͡ʑɐ/ | ─(호불자)/ho.bul.ɟ͡ʑɐ/ | ─호불차/ho.bul.t͡ɕʰɐ/ |
[변이의 진행 순서와는 무관.]
예시(추정)
ᅀᅵ으ᇫ/ɲ̟͡ʑi.əʑ, ɲ̟͡ʑi.əɕ/(?) [한국어에는 맑은·흐린소리의 대립구도가 없음, z/ʑ ≒ s/ɕ.]
여ᅀᆞ/jʌ.ɲ̟͡ʑɒ/ >
├ (여ᅀᆞ)/jʌ.ʑ̃ɒ/ >
│ ├ (여ᅀᅳ)/jʌ.ʝə/ > 여우/jʌ.u/
│ │ └ (여ᅀᅳ)/jʌ.çə/ > 여히/jʌ.çi/
│ │ ├ (여흐)/jʌ.xə/ > 여흐/jʌ.xɯ/ > 여크/jʌ.kʰɯ/ > { 여끄/jʌ.k͈ɯ/, 여끼/jʌ.k͈i/ } > 영끼/jʌŋ.k͈i/…
│ │ │ └ 여후/jʌ.hu/ > 여호/jʌ.ho/ ← 여狐
│ │ └ (여시)/jʌ.ɕi/ > 여시/jʌ.ɕʰi/
│ └ ─ (여스)/jʌ.ɕə/ > { 여스/jʌ.sʰɯ/, 여수/jʌ.sʰu/ }
└ 여ᇫ/jʌɲ̟͡ʑ/(?) ≫ 영/jʌŋ/…(?)
[그외: 영우, 영호, 여오…]
ᄒᆞᄫᆞᅀᅡ/hɒ.βɒ.ɲ̟͡ʑɐ/ > 호오ᅀᅡ/hɔ.ɔ.ɲ̟͊͡ʑɐ/ ⇀ 호온자/ho.on.ɟ͡ʑɐ/ > 혼자/hon.d͡ʑɐ/.
즈ᅀᅥ리/t͡sə.ɲ̟͡ʑʌ.ɾi/ ⇀ 즌저리/t͡sən.ɟ͡ʑʌ.ɾi/ > 진저리/t͡ɕin.d͡ʑʌ.ɾi/.
처ᅀᅥᆷ/t͡sʰʌ.ɲ̟͡ʑʌm/ ≫ 처엄/t͡sʰʌ.ʌm/ > 처음/t͡ɕʰʌ.ɯm/
ᄆᆞᅀᆞᆷ/mɒ.ɲ̟͡ʑɒm/ > ᄆᆞᅀᆞᆷ/mɒ.ʑ̃ɒm, mɒ.ʝɒm/ > ᄆᆞᄋᆞᆷ/mɒ.əm/ > 마음/mɐ.ɯm/
그ᅀᅳ다/kə.ɲ̟͡ʑə.dɐ/ > ᄭᅳᅀᅳ다/k̚͜kə.ʑ̃ə.dɐ, k̚͜kə.ʝə.dɐ/ >
├ ᄭᅳ으다/k̚͜kə.ɯ.dɐ/ ≫ 끌다/k͈ɯl.dɐ/
└ (ᄭᅳ스다)/k̚͜kə.ɕɨ.dɐ/ ≫ 끄시다/k͈ɯ.ɕʰi.dɐ/
그제ᅀᅡ/kə.d͡zʌj.ɲ̟͡ʑɐ/ > (그제ᅀᅡ)/kə.d͡zʌj.ʑ̃ɐ/kə.d͡zʌj.ʝɐ/ >
├ (그제ᅀᅡ)/kə.d͡zʌj.jɐ/ > 그제야/kə.d͡ze.jɐ/
└ (그제ᅀᅡ)/kə.d͡zʌj.ɕɐ/ > 그제사/kə.d͡ʑe.sʰɐ/
어ᅀᅳ름/ʌ.ɲ̟͡ʑə.ɾəm/ ≫ 어ᅀᅳ름/ʌ.ɕə.ɾəm/ > 어스름/ʌ.sʰɯ.ɾɯm/
지ᇫ다/t͡siʑ.da/: 지ᅀᅥ/t͡si.ɲ̟͡ʑʌ/≫ 지어/t͡ɕi.ʌ/, 지ᅀᅳ니/t͡si.ɲ̟͡ʑə.ni/ ≫ 지으니/t͡ɕi.ɯ.ni/, 지ᇫ는/t͡siʑ.nən/ ≫ 짓는/t͡ɕit̚.nən/.
*-당개(?): -다ᇫ개/dɐɲ.gɛ/ > -당게/dɐŋ.ge/, -단게/dɐn.ge/.[ㅿ을 이렇게 쓰기는 힘들 듯.]
→ -단개/dɐn.gɐj/ > -당개/dɐŋ.gɛ/ ≫ -당게/dɐŋ.ge/
소리값은 대체로 이전을 따랐다.
한자
다음은 훈몽자회에서 보이는 한자음 일부.
[ȵ͡ʑ] > [ʑ̃ / ʝ] > [∅]
- 壤: ᅀᅣᇰ/ɲ̟͡ʑɐŋ/ > 양/jɐŋ/, 日: ᅀᅵᆯ/ɲ̟͡ʑil/ > 일/il/, 栭: ᅀᅵ/ɲ̟͡ʑi/ > 이/i/, 䓴: ᅀᅧᆫ/ɲ̟͡ʑʌn/ > 연/jʌn/, 栮: ᅀᅵ/ɲ̟͡ʑi/ > 이/i/, 葇: ᅀᅲ/ɲ̟͡ʑu/ > 유/ju/, 儒: ᅀᅲ/ɲ̟͡ʑu/ > 유/ju/.
- 餌: ᅀᅵ/ɲ̟͡ʑi/ > 이/i/, 緌: ᅀᅲ/ɲ̟͡ʑu/ > 유/ju/, 袵: ᅀᅵᆷ/ɲ̟͡ʑim/ > 임/im/, 珥: ᅀᅵ/ɲ̟͡ʑi/ > 이/i/, 橈: ᅀᅭ/ɲ̟͡ʑo/ > 요/jo/, 輀: ᅀᅵ/ɲ̟͡ʑi/ > 이/i/.
- 人: ᅀᅵᆫ/ɲ̟͡ʑin/ > 인/in/, 刃: ᅀᅵᆫ/ɲ̟͡ʑin/ > 인/in/, 絍: ᅀᅵᆷ/ɲ̟͡ʑim/ > 임/im/, 撋: ᅀᅧᆫ/ɲ̟͡ʑʌn/ > 연/ɲ̟͡ʑʌn/, 汝: ᅀᅧ/ȵ͡ʑʌ/ > 여/jʌ/, 二: ᅀᅵ/ɲ̟͡ʑi/ > 이/i/, 貳: ᅀᅵ/ɲ̟͡ʑi/ > 이/i/, 邇: ᅀᅵ/ɲ̟͡ʑi/ > 이/i/.
같이보기
변경사항
- 2018-05-11: 불파된소리…쪽을 가져와서 병합 및 이전 삭제·수정.
- 2018-05-06: '혼자' 변이표(상상): ㅿ[ȵ͡ʑ](원안) 추가.
- 2018-05-03: [jᶝ/j] → [ᶝj] 변경.
- 2018-02-27: ㅅ자 그림 추가, 홀소리 콘셉트 변경에 따라서 [ɘ] → [ʌ] 변경.
- 2018-02-20: [ɲ] → [jᶝ] 변경.
- 2018-02-13: 초안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