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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수집·소고

상·수(象數)의 길 — 팔괘도(八卦道)

도설

앞서 포스팅 했던 것들을 정리하여 하나로 그렸다.

[만들고 보니 저렴한 책표지 같다ㅡㅡ;;]


설명

약간의 설명을 붙이자면 다음과 같다:

  • 후천팔괘(도)의 작성자는 '효'라는 개념을 완전히 무시하고서, 순전히 그 형태만을 빌어쓰고 있다.
    • 복희·여와도를 참고한다.
    • 최석정의 지수귀문도(地數龜文圖)를 보면 알겠지만, 옛 사람들은 저런 육각형의 벌집 모양을 거북이 등과 동일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낙서가 거북이 등껍질에 그려져 있었다는 설은 바로 이로 부터 연유하였을 것이다.
  • 팔괘는 역(주역이나 기타 점복, 도수나 운수 등등)과 별개이나, 역은 괘를 빌어쓰고 있다.
    • 내 지론은 최초 팔상이 후대로 오면서, 점복과 유착하여 팔괘(八卦)라는 이름을 지니게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근거가 빈약하므로 비약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후천팔괘도는  점복과는 무관함이 분명해 보이지만, 선천팔괘도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 어쩌면 반대일 수도…)
  • 팔괘는 오행과도 별개다. 오히려 헬라의 원소들, 불교의 사대와 더 가까우며(동류), 오행과는 거리차가 있다.
  • 후천팔괘도는 다른 문화권에서 그려지는 고대 원소 그림들과 같은 유형이다. 때문에 팔괘도에 담겨 있는 상징들은 다른 곳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 시점은 아래(震)에서 위(兌)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그 배치는 마방진의 1-9 까지의 숫자세기를 참고하고 있다. 따라서 여기에서 붙여진 숫자 역시 그 형태를 보이는데 목적이 있다.
  • 정역팔괘도는 다차원으로 구성되었는데, 숫자 생성의 순열(하도)과 마방진의 진행(낙서)을 융합한 것으로, 이 그림에서는 부차적인 요소로 넣어졌다.[김일부는 후천팔괘도의 진의를 알지 못하였을 가능성이 크다.]

같이보기


변경사항

2016-11-13

+ 거북이 관련 추가.


2016-09-25

+ 항목 추가와 수정.


2015-04-19

= 이름 변경.

  * 팔괘의 길 → 상·수의 길. 더 명확하다. 팔괘라는 이름은 보편성이 있으므로 부제로 하였다.

  * 산 → 메.


2015-04-18

+ 초안 작성.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