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을 좀 더 보강하였다?
中和
中和 → 口丨一十八口 → ○〡一十〢○
[재미삼은 것이지, 실제 이런 식인 건 아니다.]
아무튼 중화를 1-10 곧 11로 생각하고 떠올리며, 이를 통해 정역에 접근해 보자.
대대의 합: 11(22)
선·후천팔괘는 다음 처럼, 마주보는 수를 더하여 각각 9와 10(15)의 값을 낸다. 그렇다면 결과 값이 11이면 어떻까? 그렇다면 다음 처럼 될 것이다.
선천팔괘: 9.[1-8, 2-7, 3-6, 4-5.]
후천팔괘: 10(15).[{1-9, 2-8, 3-7, 4-6}(+ 5).]
정역팔괘: 11(22).[{2-9, 3-8, 4-7, 5-6}(+ 1-10).]
이를 그림으로 그리면 아마도 다음과 같을 것이다. 그림상 위치가 좀 불만스럽지만, 떠오른 아이디어는 대체로 투영되었다.
일전에 "정역으로 부터 도출하는 수는 낙서의 수와 비슷할 것이다"식으로 운운하였는데, 이는 오판한 것으로 생각된다. 다시 보니 정역의 상수들은 하나가 아닌 것 같다.
그러니까 정역의 팔괘에 숫자가 붙어있지 않은 이유는, 애초에 한 가지가 아니었기 때문이지 싶다.
정역 팔괘도의 다차원 구성
정역팔괘는 다음 처럼 세 차원으로 구성된다.
- 음양의 분화.
- 하도/선천의 순차(진행)와 대대.
- 낙서/후천의 교차(진행)과 결합.
다음은 이를 묘사한 도설이다.
바깥쪽에서 시작하는 음양의 분화로 부터 해서 하도·낙서의 아이디어를 끌어쓴 흔적이 있다. 김일부는 이를 그리며 무슨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다.['야! 내가 팔괘를 통합했어!!'는 아닐지?-_-a (단, 김일부는 후천팔괘를 유학자의 입장에서 반영함.)]
아, 중간의 하도는 위 문단 초반에 등장한 십일하도와 연관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김일부도 저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용담도?!
장기준 교주의 용담도 어쩌구는 의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가능성을 조금은 열어두고 있었지만, 이제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그 건 아니다. 빗나갔음.
그 것들은 하도·낙서의 변종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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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사항
- 2019-03-09: 대대의 합 추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