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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단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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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고기 성립과정.pdf http://cafe.daum.net/alhc/51qB/682 돌아다니다가 보았다. 과연. … 이제는 교과서에도 좀 실려야 할 것 같다. '가짜 역사와 그 책이란 이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다'란 명목으로 말이지. ※ '환단고기 내용의 변화 완.pdf'란 파일은 카페에서. 그건 그렇고 최근은 개천절을 보내면서 좀 그렇더라. 내 조상도 그렇고(초창기 기원 까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그렇고,나라는 종자는 삼한이나 진(?)의 후손에 가까울 텐데,그렇다면 고조선의 단군이란 존재는 그닥 관련이 없는 거 아닌가? 고려-조선 유학자들이 단군에 관심이 없었던 것은 그들의 사대성 뿐만 아니라실제로도 먼 옛날의 북방 왕조와는 딱히 접점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이지 싶다.
환빠 환빠의 본바탕은 종교인이라고 보면 된다. 애초에 환타지고기 자체가 태백(진)교에 기반을 둔 유사역사서인 만큼 이를 학습하고 받아들인다는 건 태백교로서 신앙하고 있다고 봐도 좋다. 즉, 현대의 태백교는 이미 망해서 화석이 되버린 종교지만,그 신자들은 본인이 종교인임을 자각하지 못한채 알게 모르게 포교되어 근근이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일종의 민간신앙화 되었다고 할까? 뭐, 여기서 그치면 다행인데, 유사역사 + 민간신앙 + 개소리 …라는 3단 콤보를 시전하면서 사.이.비.라는 정체성을 스스로 확립해버리니 종국에는, 근본 없는 레퍼런스에 기대어 쌓아올린 지식과 논리라고 해봤자 공산에 불과해지고 마는 것이다. 덧. 나는 이 사람들을 일반적인 한국인으로서 보지 않는다.그러니까 이들은 자기 조상이 저기 대륙에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