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속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리스도의 대속 혹은, 예속 예전에 썼듯이 나는, 더이상 원죄론을 긍정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원죄(죄성)을 상정하지 않는 경우 그리스도의 대속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원죄가 없다면 대속은 성립하지 않으며 그리스도의 희생도 무의미 해지는가? 물론 전혀 그렇지가 않다! 교단의 믿음에 따라선, 대속이란 원죄×구원론에 종속되는 줄 알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대속은 원죄론이 없어도 되지만, 원죄×구원론은 대속이 없이는 성립하지 않는다. 부패 원죄를 말하지는 않지만, 이른바 부패, 나아가 완전한 부패라는 개념에도 동의하는데, 나는 이를 선의 부재와 같은 방식으로 이해한다. 즉 유일지선(唯一至善)인 하나님과 동떨어진 피조물은 반드시 부패한 상태일 수 밖에 없으며, 빛이 없는 곳이란 암흑천지인 것과 같다. 그러나 원죄라는 별도의 신학적 장치를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