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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수집·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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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 속에서 보이는 오행 씻김굿 안에서 보이는 오행이다: 금목은 수화토로 태어난 인생이요 금은 눈안자 눈이 생기고 목은 뼈가 생기고 수는 피가 생기고 토는 살을 만들어 금목수화토라 허여서 인용문에는 화가 빠져있는데, 구술자에 의하면 화는 '힘줄'이란다. 감각기 중에서 눈만 언급되는 것은 아무래도 귀, 코, 입은 단순한 구멍으로 보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근데, 신체 부위의 감각기 중에서 눈만 언급되고 있으니 좀 뜬금 없어 보인다. 만약 오행설이 아니라면 다른 문화권 처럼 눈은 빠지고, '뼈, 피, 힘줄, 살'이라는 네 가지로 정리되었을 것.아무튼 정리하자면; 金 ← 눈 眼字. 눈 ─────木 │ 火 ← 뼈와 힘줄(근육?) ──┼── 土 水 ← 살과 피 참고로, 오행설에 따르면, 금은 피부, 목은 눈(目)과 힘줄, 수는 뼈, 화는 ..
전북 사투리 전북 사투리에 대한 자료를 이런저런 수집하고 있었는데, 흥미를 돋우면서도 적절한 자료는 무가(巫歌)였다.(덕분에 기존 자료들은 모두 어딘가로...) 전북씻김굿저자이영금 지음출판사민속원 | 2007-02-2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전라북도 단골굿의 무형문화재인 전금순씨의 가계와 씨끔굿 절차를 ... 우연히 책을 찾아보게 되었는데, 현대(?) 전북 방언에 대한 적절한 사용과 예시를 볼 수 있었다. 구술자인 故전금순 단골은 정읍 태생이며, 말년의 생활은 전주에서 보냈다고 하니,전북 서해안쪽 사투리 구사자라고 할 수 있겠다.
후천팔괘의 정체 이쪽으로 정리됨. 후천팔괘의 성립에 흔히 문왕과 낙서가 언급되지만, 내가 볼 땐 영 아니다. 도무지 팔괘 속에서 낙서 즉 마방진의 찌꺼기 조차 찾아보기 힘들고, 아무런 연관도 없어 보일 뿐이다. 후천팔괘의 문왕과 낙서는 후대의 전설로 봄이 옳다.복희 = 선천 팔괘 - 하도 문왕 = 후천 팔괘 - 낙서 이런 구도는 후대 음양가들에 의하여 관계 맺어졌을 것이다. 마치 오행의 그 것 처럼 특징을 잡듯이 말이다. 참으로 쓸데 없다. 덕분에 팔괘를 접하는 자들이 하나 같이 헛생각에 빠져서 시간을 낭비하고 쓸데 없는 글을 써 남기게 된 계기를 만들었으니 말이다. (그들의 잉론에 귀기울이는 일이란 호수에서 깡통을 낚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각설하고, 팔괘는 구조상 선·후천 팔괘가 함께 만들어졌거나, 후천 팔괘가 ..
삼신할머니에 대한 소고 삼신할머니가 삼신(三神)과 연결될만한 아무런 요소/신화소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무뇌아처럼 비판적이지 못했던 것은 곧 무관심에 다름이 아닐 것이다. 이런 저런 떠도는 말들을 조합해보면, 삼신할머니란 그저 마고(麻姑)였을 뿐이다. '삼 麻(마)'. 마고의 姑는 다른 곳에서 구나 귀로 전하니, 삼신의 신 즉 검/곰/고마 따위와 연관이 혹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니 삼신을 다른 형식으로 정확히 옮긴다면, 마고라기 보다는 마신(麻神)이 맞겠다. (우연의 일치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말 '삼'과 중국의 麻가 정말 우연히 맞아떨어진 듯?) 삼신할머니가 삼신(三神)이 된 건, 비슷한 음으로 재구하려다 보니 엮인 케이스이거나 불교의 영향(삼신제불 등)을 받았거나 할 것이다. 추가로 언어적인 혼동으로 인하여 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