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ㆁ — 한글의 어떤 불운함.
2016-04-09의미 없는 생각이었다. ㅇ은 일상적으로 이미 죽어서 끝났다. 2015-10-11 한글의 불운함 중 한가지를 꼽아보자면, 흠…생각해 보건데, 글자를 만들어주어도 먹지 못하고 방치하다가 날려버리게 된 일일 것이다. ㅇ 말이다. ㅇ은 숫자로 치자면 0에 가까운 녀석인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써먹지를 못하고 있다.심지어 그냥 놔두면 다행인데, 다른데다 써버리기까지 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런 상황인 것이다.1, 2, 3 … 9, 0, 11, 12 …[0을 쓰지 못하고 방치하다가 결국에는 10에도 0이 들어간다는 것에 착안하여 10 대신 0으로 쓰고 있는 상황이다.] ㅇ/ㆁ내가 생각하기로, 세종이 자형을 디자인하였을 때, ㆁ 보다는 ㅇ을 먼저 만들었을 것 같다. 그리고 '꼭지'에 값을 매겨, 소릿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