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참나몽 삼매니 집중이니 하는 식으로 만난다는, 고차원적인 참나(진아)에는 좀 문제가 있다. 먼저 그 것이 참나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알았을까? 그 것이 나인지 아닌지는 사실상 기존의 나(거짓나)와 대비하고서야 비로소 알게 된다고 말할 수 있다. 그 주장에 따른다면, 그와 같은 경지에 이르면 기존의 나를 벗어난 '진정한 나'를 깨닫게 된다지만, 거기에 있는 것이 내가 되기 위해선, 그 당시가 아니라 그 때를 지나서야만이 '그렇다'고 말할 수가 있게 된다. (원래 이런 의미는 아니겠지만,) 쉽게 말하자면 호접몽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내가 나비인가? 나비가 나인가?" 하지만 내가 나비인지 아닌지를 묻기 위해선 먼저 깨어날 필요가 있으며, 그 뒤에 깨어난 나와 꿈속의 나비를 대비하고 난 뒤에서야, 그 것이 '지금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