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음

(2)
어떤 한자어들: 깨닫다, 기운 깨닫다 '깨닫다'라는 말이 있다. 명사로 쓴다면 깨달음이라고 한다. 깨닫다의 옛어형은 ᄭᆡᄃᆞᆮ다 이고, 그 변화의 과정을 구성한다면 다음과 같다. 깨닫다 < ᄭᆡᄃᆞᆮ다 ← ᄭᆡ-+ᄃᆞᆮ- ᄭᆡ다: (잠 따위를)깨다. ᄃᆞᆮ다: 달리다. 그렇다면 깨닫다 라는 건 '깨어 달리다'라는 뜻인가? 깨어 달린다라는 것은 무슨 뜻일까? 어떤 고차원적인 표현일까? 나 처럼 뛰어다녔던 사람이 만든 건가? 그런데 나는 실상을 이렇게 생각한다. 그러니까 실은 저 것 자체는 별 뜻이 없으며, 어떤 한자어를 음차한 것일 뿐이다. 무엇을? 나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한다. 해탈(解脫, मोक्ष, mokṣa) ├ 解: /kˠɛ/ 또는, /kai/ → ᄭᆡ/skɒj/(?) └ 脫: /duɑt̚/ 또는, /tʰuɑt̚/ → ᄃᆞᆮ/..
정음의, 비원순-원순 모음의 상응관계 어… 이게, 중세국어를 반영한 정음의 특성인지, 세종의 성리학적 세계관의 반영인지, 내 착각에 의한 거짓된 관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2019-09-03: 어떤 한자어들: 깨닫다, 기운 (ㆍ 소릿값에 대해 /ɑ/ 견해를 추가) 비원순-원순 모음표 정음의 모음에서 비원순-원순의 대응성이 보인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여기에 더하여 'ㆍ, ㅡ, ㅣ'를 첨가할 경우, 그 구도는 이렇지 않을까 싶다. 비원순 원순 비원순 원순 ㅏ/ɐ/ ㅗ/o/ ㅑ/jɐ/ ㅛ/jo/ ㅓ/ʌ/ ㅜ/u/ ㅕ/jʌ/ ㅠ/ju/ ㅡ/ə/ ㆍ/ɒ/ *ㅣ/i/ [※ ㅣ 는 별외.] 예전 그림을 본다면 다음과 같다. 모음조화 참고로 한국어의 모음조화는, 음가의 높낮이에 따라서 대립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곧 양성모음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