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운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운의 신령과 기화 2020-01-01: 일부 바뀐 점은 여기에서 확인. 전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썼는데, 이번에는 약간 다른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수운은 다음과 같이 용어를 변용한 것 같다. 강신(降神) → 강령(降靈) 접신(接神) → 접령(接靈) 이를 중심으로 좀 더 생각을 진행하자면, 수운의 용어는 다음과 같은 짝을 가지게 되는 것 처럼 보인다. 수운의 용어 일반 단어 변형 낱자 연관 단어 신령(神靈) 신명(神明) 靈 ← 明 허령(虛靈) 기화(氣化) 기운(氣運) 化 ← 運 조화(造化, 無爲而化) 강령(降靈) 강신(降神) 靈 ← 明 허령(虛靈) 접령(接靈) 접신(接神) 靈 ← 明 허령(虛靈) 천령(天靈) 천신(天神) 靈 ← 神 허령(虛靈, 天主) 즉, 수운은 일반적인 단어의 뒷부분을 약간씩 변형하는 식으로 자신의 용어.. 수운의 무극대도(無極大道) 수운의 하느님관은 불연기연(不然其然)에 입각해서 전개되는데, 이에 따라서 다음과 같은 유형을 갖는다. 불연 아니다 부정적 추상적 지기 기연 그렇다 긍정적 구체적 천주 즉, 하느님으로서 수긍하고 긍정하는 것을 이름하여 천주[天主, 하느님]이라 부르고, 하느님으로서 수긍되지 않고 부정하게 되는 것을 지기(至氣)라 이른다. 하지만 지기와 천주는 별개가 아니다. 단지 인간이 지닌 인식의 한계에 따라서 분별되어지는 사항일 뿐이라서, 어긋나고 다르게 보이는 것들이라도 궁극적으로는 통일되어서 하나로 나간다. 내 마음이 곧 네 마음귀신이라는 것도 나다등등 사건과 물건이 모두 지기의 작용이라면, 그 것 역시 합치하는 지점이 있게 되는 것이다. 태극도설에는 '無極而太極'이란 유명한 문구가 등장하며, 이는 태극의 궁극성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