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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시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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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파된소리 외 — *병서 이것저것 ※ 한자음들은 위키발이라서 어느 정도 까지가 맞는 것인지는 모름. 불파된소리불파-된소리 혹은, 불파된 소리 는, 된소리가 완전히 정착하기 전 단계의, 된소리 같은 소리를 '유사 된소리'라고 했을 때, 이 소리가 불파음으로 만들어진다고 가정하였기 때문에 붙여본 것이다. 어두자음 ㅅ좀 더 상상력을 발휘해보자면, 어두 자음 ㅅ- 은 원래 [s]라는 소리값을 가지고 있었다가, 어느 기점으로 [k̚·t̚·p̚]으로 바뀌는데, 이는 정음 이후에 글로 기록되면서 부터다. ᄠᆞᆯ/ptɒl/ ≫ ᄯᆞᆯ… ᄯᆞᆯ/stɒl/ > ᄯᆞᆯ/t̚͜tɒl/ > 딸/t͈ɐl/ 정음이전↔정음이후→현대[그런데 만약, ᄯᆞᆯ의 고대형이라는 寶妲의 寶가 실은 ㆆ[ʔ]를 위한 표기였다면? 寶妲[ʔtɒl/ˀtɒl] 정도가 되었을 것이니, 어두..
ㅂ/ㅅ 합용병서 — 사이시옷 접근 방법에 있어서 수정됨. ㅂ 합용병서 어떤 ㅂ 합용병서는 사이시옷을 표기한 것 처럼 보인다. 가령 좁쌀의 예를 들어 본다면, 좁쌀 은 '조ᄡᆞᆯ'에서 왔는데, 사전에서는 이를 "좋+ᄡᆞᆯ"의 합성어로 표기해놓고 있지만, ㅂ 이 사이시옷이라면 이 것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좁쌀 < 좁ᄉᆞᆯ(조ᄡᆞᆯ) ← 좋+ㅂ+ᄉᆞᆯ. [ 즉, 米(rice)의 오래된 형태는 /ᄉᆞᆯ/일 것이다. ] 이 표기법이 가로쓰기에서는 잘 티가 나지 않지만, 세로쓰기로 본다면 마치 잘 결합된 블럭 처럼 보인다('마립간-마리ᄇ간-마리ᄞᅡᆫ'도 추가). [조ᄡᆞᆯ 은 내부적인 탈네모꼴(?) 표기로써 나타난 것이 아닐까?] ᄡᆞᆯ 의 사이시옷 ㅂ이 어떤 식으로 주어졌는 지는 모르겠지만, 기본형으로 쓰였던 ㅅ과 는 구분되는 형태였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