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서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국정운의 병서 활용법 동국정운에서 맑은소리와 흐린소리의 구분을 위해서 병서를 활용한 것은 영리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즉, 병서를 활용한다면, 이상적인 형태 안에 현실적인 정보를 포함시킬 수가 있다. 다음과 같은 예문이 있다. 二ᅀᅵᆼ〮時씽 三삼十씹〮分분 이 것은 이렇게 읽힐 수가 있다. ɲ̟͡ʑi.zi sɐm.zip̚.pun [이하 성조는 고려치 않음.] 하지만, 당대나 지금이나 한국어는 맑은소리-흐린소리의 대립이 내세우는 언어가 아니다.따라서 이상적으로 만들어진, 위와 같은 표기법과 독음은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겠다. 그런데 정음을 사용하면서, '병서 → 흐린소리'라고 정의한다면, 이 문제로 부터 한 발 비켜가며, 다음과 같이 읽을 수도 있게 된다. 二ᅀᅵᆼ〮時씽 三삼十씹〮分분 (이상) ᅀᅵᆼ〮 싱 삼 십〮 분 .. 불파된소리 외 — *병서 이것저것 ※ 한자음들은 위키발이라서 어느 정도 까지가 맞는 것인지는 모름. 불파된소리불파-된소리 혹은, 불파된 소리 는, 된소리가 완전히 정착하기 전 단계의, 된소리 같은 소리를 '유사 된소리'라고 했을 때, 이 소리가 불파음으로 만들어진다고 가정하였기 때문에 붙여본 것이다. 어두자음 ㅅ좀 더 상상력을 발휘해보자면, 어두 자음 ㅅ- 은 원래 [s]라는 소리값을 가지고 있었다가, 어느 기점으로 [k̚·t̚·p̚]으로 바뀌는데, 이는 정음 이후에 글로 기록되면서 부터다. ᄠᆞᆯ/ptɒl/ ≫ ᄯᆞᆯ… ᄯᆞᆯ/stɒl/ > ᄯᆞᆯ/t̚͜tɒl/ > 딸/t͈ɐl/ 정음이전↔정음이후→현대[그런데 만약, ᄯᆞᆯ의 고대형이라는 寶妲의 寶가 실은 ㆆ[ʔ]를 위한 표기였다면? 寶妲[ʔtɒl/ˀtɒl] 정도가 되었을 것이니, 어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