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삼신할머니에 대한 소고 삼신할머니가 삼신(三神)과 연결될만한 아무런 요소/신화소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무뇌아처럼 비판적이지 못했던 것은 곧 무관심에 다름이 아닐 것이다. 이런 저런 떠도는 말들을 조합해보면, 삼신할머니란 그저 마고(麻姑)였을 뿐이다. '삼 麻(마)'. 마고의 姑는 다른 곳에서 구나 귀로 전하니, 삼신의 신 즉 검/곰/고마 따위와 연관이 혹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니 삼신을 다른 형식으로 정확히 옮긴다면, 마고라기 보다는 마신(麻神)이 맞겠다. (우연의 일치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말 '삼'과 중국의 麻가 정말 우연히 맞아떨어진 듯?) 삼신할머니가 삼신(三神)이 된 건, 비슷한 음으로 재구하려다 보니 엮인 케이스이거나 불교의 영향(삼신제불 등)을 받았거나 할 것이다. 추가로 언어적인 혼동으로 인하여 산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