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혼)
시각이 있으면 볼 수가 있고, 청각이 있으면 들을 수가 있다.같은 방식으로 자각이 있기 때문에 나는 나를 알 수가 있다. 덧붙여서 말하자면, 시각적 대상은 눈을 의지하여 볼 수가 있는 것이고, 청각적 대상은 귀를 의지하여 들을 수가 있는 것이며, 자각적 대상은 정신을 의지하여 나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눈을 떳다가 감으면 사물이 보였다 사라지는 것 처럼,귀를 열었다가 닫으면 소리가 들렸다 사라지는 것 처럼,생각을[정신 작용을] 했다가 멈추면 내가 있다가 사라진다. 눈을 감았다고 보이던 사물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귀를 닫았다고 들리던 소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닌 것 처럼,생각을 멈춘다고 있었던 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시각기로 보기 전에 먼저 대상이 있고,청각기로 듣기 전에 먼저 소리가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