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는 참 좋은 운동이다. 음… 나는 달리기를 잘 하지 못한다. 자세도 엉성하고 속도도 많이 느리다.
다만, 걷기와 함께 병행하면 좀 더 얻을 수 있는 바가 달라진다는 점에 착안하여 달려볼 뿐은데, 지속적인 달리기를 수행하여 퍼질 때까지 움직이다 보면, 다리가 풀려가고, 호흡이 가빠지며, 정신이 날아갈 것 같은 와중에도 끊임 없이 주변[환경]을 인식하려는 내가[앎이] 있음을 알아챌 수가 있다.
즉, 억지로 의식하지 않아도 지속적으로 주위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판별된 정보들을 수용하고 또, 인식하려는 내가 있음을 알 수가 있는데, 나는 여기에 넋 이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실은 신체적으로 그저 뇌의 한 요소로써 작동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이 역시 피조물이라는 점에서 일어나고 사그라지는 것으로 그 존재성을 이어나간다고 할 수 있겠다.
※ 넋은 ᄆᆞᅀᆞᆷ과 만나 ᄆᆞᅀᆞᆷ이 지닌 보정효과에 따라서 선후로 분리됨(주의 내 뇌내설임).
덧. 달리기 자세
무리하지 말고 건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