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김굿 안에서 보이는 오행이다:
금목은 수화토로 태어난 인생이요
금은 눈안자 눈이 생기고 목은 뼈가 생기고
수는 피가 생기고 토는 살을 만들어
금목수화토라 허여서<전북 씻김굿, 칠성풀이 中>
인용문에는 화가 빠져있는데, 구술자에 의하면 화는 '힘줄'이란다.
감각기 중에서 눈만 언급되는 것은 아무래도 귀, 코, 입은 단순한 구멍으로 보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근데, 신체 부위의 감각기 중에서 눈만 언급되고 있으니 좀 뜬금 없어 보인다.
만약 오행설이 아니라면 다른 문화권 처럼 눈은 빠지고, '뼈, 피, 힘줄, 살'이라는 네 가지로 정리되었을 것.
아무튼 정리하자면;
金 ← 눈 眼字.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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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 │ 火 ← 뼈와 힘줄(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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土 水 ← 살과 피
참고로, 오행설에 따르면, 금은 피부, 목은 눈(目)과 힘줄, 수는 뼈, 화는 피, 토가 근육이라지만, 씻김굿의 배치 보다도 억지스러워 보임은, 저들 역시 임의 배당한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