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이게,
- 중세국어를 반영한 정음의 특성인지,
- 세종의 성리학적 세계관의 반영인지,
- 내 착각에 의한 거짓된 관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 2019-09-03: 어떤 한자어들: 깨닫다, 기운 (ㆍ 소릿값에 대해 /ɑ/ 견해를 추가)
비원순-원순 모음표
정음의 모음에서 비원순-원순의 대응성이 보인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리고 여기에 더하여 'ㆍ, ㅡ, ㅣ'를 첨가할 경우, 그 구도는 이렇지 않을까 싶다.
비원순 | 원순 | 비원순 | 원순 |
---|---|---|---|
ㅏ/ɐ/ | ㅗ/o/ | ㅑ/jɐ/ | ㅛ/jo/ |
ㅓ/ʌ/ | ㅜ/u/ | ㅕ/jʌ/ | ㅠ/ju/ |
ㅡ/ə/ | ㆍ/ɒ/ | *ㅣ/i/ |
[※ ㅣ 는 별외.]
예전 그림을 본다면 다음과 같다.
|
모음조화
참고로 한국어의 모음조화는, 음가의 높낮이에 따라서 대립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곧 양성모음은 그 것에 상응하여 대립하는 음성모음 보다 낮다.
ㅏ/ɐ/는 ㅓ/ʌ/ 보다 낮다.
ㅗ/o/는 ㅜ/u/ 보다 낮다.
ㆍ/ɒ/는 ㅡ/ə/ 보다 낮다.
모음사각도
여기서 모음사각도만 부각한다면 이렇다.
표와 같은 관계도를 만들어 볼 수가 있는데, {(ㅡ, ㆍ), (ㅏ, ㅗ)}는 중저모음을 기준으로 갈라진다는 것을 볼 수 있고, ㅓ/ʌ/는 좀 급하게 끼어든 모양새 처럼 보인다. 혹시 ㅓ가 외부에서 유입된 결과가 아니라면, (ㅓ/ə/, ㅜ/u/) 상응이 애매한 관계로, ㅓ와 ㅡ가 분리되면서 저모음화된 것이 아닐까 싶다?[위로 올라가기엔 /o/와 겹침(?).] 그리고 결과적인 배열이겠지만, 상응하는 음가가 놓여진 관계도 규칙적인 것 처럼 보인다.
※ 어디까지나 상상도속 관계만을 가지고서 하는 말임. 실제로 그런지 아닌지는 모름. '그렇다'는 전제하에 써보는 거지만.
다음은 ㅓ가 좀 뜬금없이 보여서 지워봤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것 처럼 보인다. 실제로 저런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ㆍ/ɒ/ 음가 추정 지역
마지막은 ㆍ가 역사적으로 후설원순저모음(/ɒ/) 이었던 곳이라 추정해보는 지역:
상당히 뭉뚱그려졌다…;; 그리고 들어보질 못해서 그렇지, 충남(일부)나 전남도 그랬을 것 같다(아, 그림에서는 빠졌는데, 서울도 포함?).
같이보기
바깥링크
덧. 마크다운으로 개행(<br>) 넣기가 까다롭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