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과 같은 망상을 하게 되었다.
- 계림유사의 "弟曰了兒"의 了를 아/ɐ/ 로 읽어본다면(현대한국어 '아우'로 부터 추론된 것이니 큰 의미는 없다),
了兒/ɐ.ȵiᴇ/… 대충 아ᅀᅵ/ɐ.ɲ̟͡ʑi/ 나 아ᄔᅵ/ɐ.ɲ̟i/, 아니/ɐ.ni/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あに(?)]. - 중세한국어의 아ᅀᆞ 를 읽는다면, 아ᅀᆞ/ɐ.ɲ̟͡ʑɒ/ 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관계가 된다.
了兒: 아ᅀᆞ/ɐ.ɲ̟͡ʑɒ/ ≪ 아ᅀᅵ [< 了兒/ɐ.ɲ̟i/ 또는, /ɐ.ɲ̟͡ʑi/]
※ 근데, 계림유사의 한자음이 실은 한국한자음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면 전개는 了兒가 아니라 兒에 관한 문제가 된다.
兒: ᅀᆞ/ɲ̟͡ʑɒ/ [← ㅿ/ɲ̟͡ʑ/+ㆍ/ɒ/] ≪ ᄔᅵ/ɲ̟i/ 또는, ᅀᅵ/ɲ̟͡ʑi/
[아래쪽에서 걍 복사해왔다.]
흠… 이 현상은 다음과 유사한 것 처럼 보인다.
四: ᄉᆞ ≪ 시
(곁다리로) 그렇다면 四의 음운변화는 치음>치경구개음의 변화에 따라서 나타난 것이 아닐까 싶다.
四: ᄉᆞ/sɒ/ < 시/si/ (x)
四: ᄉᆞ/sɒ/ < ᄊᆞ/ɕɒ/ [← ㅆ/ɕ/+ㆍ/ɒ/] ≪ 시/si/ (o)
황당한 변화다……. 이 변화는 이렇게 생각해볼 수가 있을 것 같다.
(시/si/ ≫ ㅆ/ɕ/일 때) /si/가 /sʲ/로 변함에 따라서 결손되는 모음을 ㅣ/i/가 아닌 ㆍ/ɒ/로 벌충하였다?
가능한가?ㅎ
덧.
새 에디터는 아직·여전히 불편…
흡사 갓 출시되었던 윈도우 8을 쓰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