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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일지/나ᄀ서자ᄋ

서점들

1. 전주 영풍문고

최근에 전주 고속버스 터미널에 영풍문고가 들어섰다는 뉴스를 접하고 찾아가 봤다.


음… 생각보다 작다… 책은 많긴 하였는데,[내가 원하는 건 없었지만;;]

핫트랙스였나? 이 것도 반쯤 차지하고 있다보니 좀 비좁게 보였다.


그래도 최근에 지어져선지 깔끔하고, 책 분류도 잘 되어 있었다.


서점을 둘러보다가 1층으로 내려와서 밥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2. 천안 교보문고

전주의 교보문고는 문을 닫았다. 최근에 작은 형태로 다시 열긴 했지만…

영풍문고를 방문했으니, 왠지 교보문고도 가봐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갔다.


확실히 크다. 천안의 모든 서점을 합쳐놓은 것 보다 더 크다는 말도 들었다.


교보문고 답게 책 분류도 잘 되어 있었지만,

찾아보려는 책들의 위치는 미묘하게 꼬여있었다.[역시 내가 원하는 건 없었다.]


신세계 백화점이랑 붙어있기 때문에 식당가에서 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사람이 많아서인지 주문하고서 너무 오래 기다렸다.


거기에, 옆자리 여자의 비매너 행위에 밥맛이 달아나는 상황을 겪다보니, 맛은 있었다만 좋은 기억으로 남지는 않았다.[다음에 혹시라도! 또 만나면 그 때는 좀 찔러줘야겠다.]


3. 전주 홍지서림

거대 서점을 방문하였으니, 오랜 만에 홍지서림도 가보았다.

책 냄새인지 서점 자체의 냄새인지는 모르겠지만, 특유의 냄새가 여전히 잘 보존(?) 되어있다는 점에서 좋았다.


간만에 와보니 책 배치가 조금 바뀌어 있는게 눈에 띄었는데,

뒤편을 가득 매운 학습지들을 보니, 왠지 서점의 주 수입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홍지서림은 책 찾아보기가 좀 힘든데,

이번에는 더욱 나빠진 것 같다. 중형 서점의 효율성을 중시한 배치라고 여겨지기는 하는데…


아무튼 1층과 2층을 모두 둘러보고 난 뒤, 집으로 돌아왔다.


4. 전주 교보문고(바로드림센터)

교보문고가 철수하고 난 뒤, 크기가 줄어서 다시 돌아왔다.

살펴보는데, 생각보다 작지는 않았다. 지하에 있다고 해서 완전 골방을 연상했는데…


책도 적당히 있고… 분류도 잘 되어있고, 찾아보기도 쉬웠다.

그리고 내가 살만한 책들도 간간히 보였다.


또, 아늑한 분위기가 책 읽기에는 좋지 않지만, 책은 잘 보호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습하진 않겠지?


좀 둘러보다가(몇 걸음 걸으면 제자리다),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객사 근처에서 밥 먹고 집으로 돌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