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 부터 종교성에 대해 여러 말들이 있고, 종교를 가지게 되는 여러 형태들의 간증이 있다.
마음의 평안,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등…
그러나 내가 볼 때, 저 것들은 단순히 계기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나는 평안이나 두려움 보다 더욱 밑바닥에 자리잡고 있는 종교성의 근저란
거부할 수 없는(혹은 힘든) 유혹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와가 탐스러운 과실에 끌리다가(유혹), 뱀의 말을 듣고서(계기), 비로소 베어 물었던 것 같이 유혹은 계기를 앞선다.
이러한 유혹은 그리스도교에서는 하나님의 뜻으로, 불교라면 인연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기타 조화니 운명이나 하는 것들을 곁들여 말해 볼 수 있겠다.
PS) 어떤 자들은 종교를 논하며 죽음이 대한 두려움을 강조하지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종교를 갖게 되는 첫 순위가 죽음 보다는 마음의 평안이더라. 그래서 말이지만, 죽음(혹은 사후) 때문에 종교가 존재한다는 주장은, 그렇게 주장하는 자들의 유혹과 계기가 그 것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