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끔일지/나ᄀ서자ᄋ

희화화

정치나 종교 등 쉽게 권력화하고 부패할 만한 집단일 수록 희화화(+ 풍자)가 쉬워야한다.


나는 표현의 자유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 편이 어떤 집단이 지니는 자정작용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희화화를 통한 대상의 권위나 신성함이 거둬질 수록 실상이 드러난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통해 옥석이 가려지겠지.)


물론 우중들의, 군중심리에 의한 손가락질일 뿐이라면 하등 도움이 안될 것이다.

손쉽게 권력화하고 부패하는 집단이자 뭉치면 수퍼 갑으로 돌변하려는 민중들...

이들 역시 희화화 되어야겠다. 그러고 보면 요즘 '미개'란 말이 인기다.


미개한…….

미개란 소리. 썩 좋은 말이 아니긴 한데, 착착 감기는 게 때를 타고 있는 것 같다.


미개할 수록 풍자나 희화화를 빙자한, 단순 감정배설이 난무할 것이다.

그러다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쪽은 폭력적으로 변하겠지.



"아! 왜, 때려요?"

"찰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