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이니 뭐니 하던데, 뭘 불매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
내가 볼 때는 '일본을 불매'하려면, 이 정도쯤은 해주어야 할 것 같다.
- 물질적:
일본발 부품·원료·기타 재료 등이 포함된 모든 것들.
다 갖다 내버리고 100% 국산으로만 채워진 물품을 써야 할 것. - 정신적:
국어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식 한자어들.
일본의 정신이 깃들어 있을 수 있으니 모두 버리고 중·근세 국어로 돌아가야 할 것. - 문화적:
도서관·서점, 박물관 등의 일본의 영향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문학·만화·미술품 등
선량한 미풍양속을 해칠 수 있으니 모두 불사르고 그 재는 구덩이에 묻어야 할 것.
아무튼 일본 불매리스트(?)를 보니,
자기들 편한데로만 적당히 하면서 애국자 코스하겠다는 식이던데,
이러면 걍 보여주기 위한 위선에 불과한 것 아닌지?
그러니 거리에 모여서 촛불도 들고, 일본 OUT도 외치고,
유모차도 끌고 나와 역사적 대의에 동참하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또, 그림도 그리고, 글도 짓고, 이왕이면 비석도 세우고,
불매day 처럼 적당히 기념일도 만들면 더 확실한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모오순을 견디며 한다'는 그 운동과 무엇이 다를까?
…애기들 띵깡도 아니고, 언제까지 이럴 건지 모르겠네.
덧.
문재앙 새끼들의 계획적 실책으로 인해 벌어진 일에,
왜, 일반 국민들이 그 장단에 맞춰주어야 한다고 떠들어대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