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전통 음악을 들을 경우, 정악 위주로 들어왔다.
특히, 퓨전 국악은 아예 가까이 하질 않았는데, 내 기준에서는 아무리 들어도 도무지 국악 같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전래 국악에 쓰이는 선율이나 리듬감이 없는 경우는, 대체 왜 국악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지도 의문이었는데,
국악기를 쓰면 국악인가? 그건 '국악'이 아니라 걍 '국악기(음)악'이 아닐런지?
아… 갑자기 불편러가 되었는데, 각설하고 웹서핑 중에 듣게 된 퓨전/민속 음악.
A Tribe Called Red - Electric Pow Wow Drum
[무료 다운링크.]
듣다보니 왠지 성주풀이나 농부가로도 소스를 삼을 수 있을까 싶었지만, 확실히 다르네…
가수의 문제인지 아니면 곡 자체가 그런지 몰라도,
성주풀이는 구절? 마디?의 전반은 강하지만 이게 끝까지 이어가질 못하고 갈 수록 힘이 빠지는 식이다.
안될 것 같다.
The Huun-Huur-Tu - 10 Tuvan Internationale (60 Horses In My Herd)
초원의 힘?
음… 역시 이런 식의 곡은 국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 같다.